2023 카카오 블라인드 개발자 채용 공채 2차 코딩테스트 합격후기 : CS 테스트 & 개발형 코딩테스트

🏝 0. 이전 전형에 대해서

2022.09.24 - [🦔 취업준비 기록] - 2023 카카오 블라인드 개발자 채용 공채 코딩테스트 후기

2023 카카오 블라인드 개발자 채용 공채 코딩테스트 후기

 

 

---

 

💡 1. 서론

와! 카카오 1차 합격!

 

지난 번 글에서 올렸다시피, 카카오 1차 코딩테스트에서 7문제 중 4문제를 해결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4솔을 커트라인으로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합격할 거라 믿고 다음 전형에 대해 준비했었다.

 

결과는 위에서 보는대로 합격!

네이버, 카카오 코딩테스트를 모두 통과하니 나름대로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매일 한 문제씩 풀고, 코딩테스트 스터디를 진행한 효과인 듯하다.

 

카카오의 2차 코딩테스트는 크게 두 가지 섹션으로 나눠져 있다. - CS 테스트와 개발형(과제형) 코딩테스트

CS 테스트는 LINE의 필기전형같이 CS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고,

개발형 코딩테스트는 프로그래머스 사이트 과제관에 풀어볼 수 있는 기회가 항상 열려있으므로, 거기서 준비할 수 있었다.

 

CS 테스트는 평소 실력대로 보자는 마인드로 시험에 들어갔고(안일함의 끝판왕), 개발형 코딩테스트는 미리 JSON Parser 코드와, API 통신을 위한 코드를 준비할 수 있기에 그 코드를 준비했고, 프로그래머스에서 2022년과 2021년도 기출문제를 풀이했다.

+ 개발형 코딩테스트는 쉬운 API 통신을 위해 대부분의 사용자가 Python을 이용한다.

 

사실 대시보드에 랭킹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가진거라곤 시험 7시간동안 앉아있을 수 있는 엉덩이밖에 없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풀어라'라고 지도할 깜냥은 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 기록용으로 글을 남기므로 부족한 풀이법을 얻어가진 않았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이 글에서 무언가를 얻어가신다면, 정말 감사를 표하고 싶다.

+ 혹시 카카오에 문제가 된다면, 바로 글을 수정 혹은 삭제 조치 할 테니 문제가 있다면 바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

 

---

 

💡 2. CS 테스트

 

카카오 테크 블로그를 봤을 때, 2021년 카카오 공채 기준으로는 CS 질문이 10 문항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는 총 12문항이 나왔고, 대신 주관식의 형태는 없었다.

 

시험 문항은 자료구조, 알고리즘,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에서 출제되었다.

N지 선다형의 문항으로 구성이 되어있었고, 난이도는 나름 높았다고 생각한다.

선택지에 모두 고르는 문항도 있었고, 아리송한 선택지도 많아서 높다고 생각했다. (물론 필자의 실력이 부족한 탓도 있다.)

 

단순한 기초 개념을 묻는 문제라기 보다는, 세부적으로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듯한 문제가 많았다.

그래도 나름 4년동안 컴퓨터공학과를 열심히 다녔지만, 난생 처음보는 단어도 보았다.

아무래도 모두의 커리큘럼을 반영해서 문제로 녹여내기에는 어려웠나보다. (물론 필자의 실력이 부족한 탓도 있다 22.)

 

지문 중 처음 보는 알고리즘에 대한 내용도 있었고, 코드에 대한 결과 문제 등 다양하게 나왔다.

약간 어려운 정처기 느낌의 시험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

 

💡 3. 개발형 코딩테스트

2021년은 원활한 T바이크 운영을 위한 여분 자전거 트럭으로 옮기기

2022년은 시간과 비슷한 티어를 trade-off하는 게임 매칭 알고리즘 개발이 나왔다.

 

카카오 2차 코딩테스트는 일반적인 코테와 달리 개발형으로 진행되고,

API 호출을 기반으로 특정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시험이다.

 

정답은 당연히 없고, 특별한 점수 계산식에 의해 점수가 부여되므로, 총점에 대한 정확한 수치도 알기 어렵다.

개발자가 가중치 관련 수식을 만들어서, 인공지능에서 gridSearch 하는 것처럼, 점수가 가장 높은 파라미터를 찾아 최적화하듯이 개발하는 것이 2차 카카오 코딩테스트의 특징이다.

 

이번 2023 카카오 2차 코딩테스트도 마찬가지였다. 호텔 예약과 관련된 문제였는데,

1. 최대한 빠르게 예약을 접수할수록 효율성 점수가 높고,

2. 최대한 예약한 사람에 대해 호텔 방이 없어서 제공 실패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3. 최대한 예약 불가로 인한 거절을 적게 하고,

4. 최대한 호텔 가용률을 높여야 정답 점수가 높고,

5. 예약 마감 기한을 지키지 않아 거절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6. 또 방의 수가 많은 예약일 수록 최소한으로 거절해야 한다.

 

필자가 구상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하루하루에 대하여 반복, 주어진 날짜까지 반복한다.

2. 오늘의 예약 접수를 받는다

3. 예약 대기열에 넣고, 체크인과 접수 날짜를 기준으로 정렬한다.

4. 체크아웃이 가능한 방이 있다면 체크아웃을 우선 처리한다. (힙으로 구현)

5. 예약 대기열을 큐에 넣고, 큐의 원소가 체크인으로부터 k일 이전이거나, 예약한 날짜로부터 14일(이건 예약 마감 기한, 지키지 않으면 거절으로 판별)이라면 5-1을 실행한다. 그렇지 않으면 5-2를 실행한다.

    5-1. 방의 수, 방을 잡고 있는 기간, 호텔 빈방에 따른 비율을 적절히 섞어 가중치를 만든다. 이 값을 기준으로 예약 접수를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하려고 했다.

    5-2. 기왕이면 마감기한에 가까울수록, 예약 접수된 고객에게 제대로 방을 배정해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 나중에 하도록 미룸.

6. 5에서 나온 결과로 접수/거절 처리를 진행한다.

7. 오늘 체크인 해야 하는 손님들에 대해 방 배정을 시도한다. 방 배정 가능 여부는 완전탐색으로 진행했다.

8. 시뮬레이션을 시작하고, 주어진 날짜에 도달할 때까지 1부터 반복한다.

9. 반복이 끝나면, 최종 점수를 확인한다.

 

주로 Queue와 Heap을 사용해서 순수하게 구현하려고 했다.

마음처럼은 잘 안 된게, 지문 자체가 워낙 길기 떄문에 지문을 이해하는 것도 오래걸렸고, 다 이해했다고 생각했을 때에도 실수를 굉장히 많이 했다.

 

문제 1번과 2번은 호텔 크기, 접수량, 성수기 등의 차이가 있을 뿐 문제 전체의 구조가 다르지는 않았다.

시험 결과는 1번 문제는 약 241점, 2번 문제는 약 329점을 맞았다. (총 570점, 리더보드의 1등은 약 1000점이었다.)

시험 종료 2분 전에 오류를 찾아내서 각 100점 가량 올렸기 때문에, 정확한 파라미터 조율을 하지 못 한것이 굉장히 아쉽다.

 

---

 

🏝 4.  최종 후기

 

여러모로 기진맥진한 시험이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7시간 내내 시험에 응한 내 자신을 높게 평가하려고 한다.

내 정확한 등수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아쉽다. 

이전 시험(게임 매칭)에서는 기본적인 알고리즘으로만 구현해도 합격권이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아직 모르지만,

800점대 사람들도 많이 보았고, CS 테스트에서 말아먹었다고 생각하기에 붙었다는 생각보다는 더 준비를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포기하기보다는 평소에 하던대로 면접과 CS 지식 스터디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시험을 본 다른 분들은 꼭 카카오 가시길.

 

+ 2022년 10월 18일 기준으로 결과가 나왔다.

 

와! 합격!

 

 

다음 면접까지 달려보자~~